전체 글 (7) 썸네일형 리스트형 경제 공부를 시작하며 읽은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 클래식이 왜 클래식인지 알게 됐다 최근 경제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엄연히 자본주의 세상을 사는데 적어도 '돈'이 어떻게 흘러가는지는 알아야겠다는 생각, 무엇보다 돈에 휘둘리고 싶지 않다는 마음에서였습니다. 한 달에 최소 한 권씩 경제책을 읽고 있는데, 추천 목록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책이 바로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였습니다.솔직히 고백하면 저는 약간의 '홍대병'이 있습니다. 남들이 다 하는 건 왠지 하기 싫어지고, 유명한 책이라면 오히려 특별한 비법은 없는 것 아닐까 의심부터 들었거든요. 부동산 책을 수십 권 읽으면서도 이 책을 미뤄둔 것도 그래서였습니다. 그런데 막상 읽어보니, 왜 클래식이 클래식인지 알게 해주는 책이었습니다. 기억해두고 싶은 구절이 너무 많아 포스트잇을 붙이느라 오히려 독서에 방해가 될 정도였죠. 부자 아빠의 돈.. 삶의 태도를 고민하던 시기에 만난 《마인드셋》 — 내 결점을 못 보게 만든 건 나였다 모든 일에서 마음가짐이 참 중요하다는 생각을 자주 합니다. 같은 경험을 해도 불평불만만 쏟아내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어떻게든 그것을 자기 경험치로 만들어가는 사람이 있습니다. 처음엔 작고 파편적인 차이처럼 보여도, 쌓이다 보면 그게 곧 그 사람의 인생이 됩니다. 결국 마인드셋에 따라 인생이 달라질 수밖에 없다는 것이죠.한참 제 삶의 태도를 고민하던 시기에 이 책을 만났습니다. 그래서 마인드셋이 무엇인지, 그것을 어떻게 제 발전에 활용할 수 있을지에 집중하며 읽었습니다. 제 마인드셋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었던 건 물론이고,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문제들까지 사실은 마인드셋에서 출발하고 있었다는 걸 깨달아 무척 흥미로웠습니다.두 개의 마음가짐스탠퍼드 심리학자 캐럴 드웩이 정리한 개념은 단순하지만 강력합니.. 주식으로 우울했던 시절에 만났다면 좋았을 《돈의 심리학》 — 돈은 숫자가 아니라 심리였다 아무 생각 없이 직장만 열심히 다니면 부자가 될 거라 믿었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그 시절을 끝내고 적극적으로 투자를 시작했을 때, 제게 가장 부족했던 건 지식이 아니라 '돈에 대한 심리'였습니다.모아둔 돈으로 처음 주식을 시작했을 때, 저는 아무 공부 없이 그저 '느낌'으로 뛰어들었습니다. 하필 상승장이 끝나고 하락장이 시작되던 시기였고, 분식회계가 있던 회사의 주식을 마구 던져 큰 손해를 보거나 무작정 버티기에 들어갔습니다. 그 시기의 저는 하루하루가 우울했습니다. 남의 추천 종목에 혹해 사고, 시장의 우려에 휩쓸려 팔았습니다. 그렇게 한참을 헤매고 나서야 깨달았습니다. 제게 필요한 건 운이 아니라, 돈을 대하는 마음공부였다는 것을요. 《돈의 심리학》은 바로 그 빈자리를 정확히 채워준 책이었습니다.왜 .. 《잘될 수밖에 없는 너에게》 — '그냥 이것저것 하면서 잘 지내'라는 말에 멈춰 섰다 지인들이 요즘 뭐 하고 지내느냐고 물을 때마다, 저는 어디서부터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막막했습니다. 완벽한 프리랜서도 아니고, 수입은 작고 귀엽지만 그렇다고 쉬는 것도 아닌, 늘 바쁘게 움직이는 상태. 그 애매한 자리에 서 있던 저에게 이 책의 한 문장이 정확히 박혔습니다. 저자가 똑같은 질문에 내놓은 대답, "그냥 이것저것 하면서 잘 지내"였습니다. 토씨 하나 틀리지 않고 제가 자주 했던 말이었거든요.《잘될 수밖에 없는 너에게》는 인간관계와 나를 다루는 법에 대한 에세이입니다. 읽는 내내 제가 지금 서 있는 자리가 어디쯤인지 확인하며 되돌아볼 수 있었습니다. 한마디로, 이건 내 잘못이 아니라고 말해주는 느낌, 그래서 조금씩 단단해지는 기분을 주는 책이었습니다.나를 가장 먼저 대접하는 일이 책이 거듭 말.. 블로그를 시작하며 다시 펼친 《마케터의 문장》 — 내가 만족하는 글은 글이 아니었다 블로그를 시작하기로 마음먹었을 때, 가장 먼저 떠오른 책이 있었습니다. 《마케터의 문장》입니다. 제목 그대로 글쓰기를 마케터의 관점에서 알려주는 책인데, 글을 써서 누군가에게 가닿게 하려는 지금의 저에게 이만한 출발점이 없겠다 싶었습니다.사실 저는 글쓰기에 막연한 자신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막상 써보면 늘 비슷한 문제에 부딪혔습니다. 처음엔 A를 이야기하려 시작했는데, 쓰다 보면 잡다한 에피소드가 붙고, 결론은 어느새 B로 흘러가 있습니다. 그러고는 전부 지웁니다. 이 책은 그 답답함에 꽤 정확한 진단을 내려주었습니다.내가 만족하는 글이 아니라, 독자가 움직이는 글책의 핵심은 의외로 단순합니다. 내가 만족하는 글쓰기가 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잘 쓴 문장이 아니라, 독자가 읽고 싶어 하고 결국 행동.. 비트코인 3년 차에 다시 읽은 《부자의 그릇》 — 돈이 아니라 그릇의 문제였다 혹시 이 글을 읽는 분들은 '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부자가 되고 싶으신가요?저는 몇 년 전부터 '부자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자주 해왔습니다. 그때부터였을까요, 본격적으로 책을 읽기 시작했고 돈에 관심을 갖게 됐습니다. 어릴 적에는 누구나 부자가 되고 싶어 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그것도 제 오만이었다고 느낍니다. 사람마다 추구하는 가치가 다르고, 중요하게 여기는 것도 다르니까요. 그래서 요즘은 다른 사람의 생각을 존중하려 애씁니다. 다만 저 자신은 솔직히 돈을 좋아하고, 경제적 자유를 누리고 싶습니다.《부자의 그릇》은 그런 생각을 시작하던 꽤 초창기에 읽었던 책입니다. 그런데 읽고도 아무 기록을 남기지 않아 기억이 거의 휘발돼버렸더군요. 책을 덮은 뒤 무언가 남기지 않으면, 그 독서는 .. 작심삼일러가 읽은 《아주 작은 습관의 힘》 — 의지가 아니라 시스템의 문제였다 새해 계획은 늘 비슷했다. 운동, 독서, 일찍 일어나기. 그리고 결과도 늘 비슷했다 — 작심삼일. "습관을 의지력으로 못 바꾸겠다면, 방법 자체가 잘못된 건 아닐까?" 그 물음 하나로 이 책을 집어 들었다.매일 1%씩만 나아지면 1년 뒤 약 37배 성장한다는 계산, 처음 봤을 때 솔직히 반신반의했다. 그런데 책을 다 읽고 나서야 그 숫자보다 더 묵직한 질문이 남았다. "그동안 나는 왜 이렇게 자주 무너졌을까?" 의지력 문제라고만 생각했는데, 정말 그게 전부였을까.습관 형성의 구조: 신호부터 보상까지제임스 클리어는 습관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습관 루프(habit loop)라는 개념으로 설명한다. 신호(cue) → 열망(craving) → 반응(response) → 보상(reward)의 네 단계가 반복되며 행..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