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편한편의점 (1) 썸네일형 리스트형 베스트셀러를 의심하던 내가 읽은 《불편한 편의점》 — 뻔한데, 그래서 따뜻했다 솔직히 고백하면, 저는 많은 사람이 읽었다는 책일수록 의심부터 하는 편입니다. 다들 좋다고 하는 데는 거품도 끼어 있기 마련이라고요. 《불편한 편의점》도 그래서 한참을 미뤄뒀습니다. 표지에 적힌 '밀리언셀러'라는 문구가 오히려 경계심을 키웠거든요. 그런데 가볍게 펼친 첫 장을 덮을 무렵, 저는 꽤 묵직한 여운에 잠겨 있었습니다. 뻔할 거라 단정했던 이야기가, 뻔해서 오히려 따뜻했습니다.이 소설은 서울역 인근의 작은 편의점 'ALWAYS'를 무대로, 그곳을 오가는 보통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특별할 것 없는 우리와 닮은 인물들이 편의점이라는 공간에서 모였다 흩어지며, 저마다의 상처를 조금씩 회복해갑니다. 작가가 그리는 건 대단한 영웅담이 아니라, 평범한 사람들을 바라보는 다정한 시선입니다.편의점, ..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