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문집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여행의 이유》 — 우리는 모두, 지구라는 별에 잠시 머무는 여행자 여행을 다룬 책이라 가볍게 펼쳤는데, 책장을 덮을 무렵 저는 여행이 아니라 '사는 일'에 대해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김영하 작가의 《여행의 이유》는 여행 산문집의 얼굴을 하고 있지만, 사실은 우리가 어떻게 살아가는가를 묻는 책이었습니다.저자는 스스로를 작가이자 여행자로 규정합니다. 20년간 매년, 때로는 한 해에도 여러 번 떠나며 던진 질문, '나에게 여행은 무엇이었나'를 따라가다 보면, 그 답은 자연스럽게 삶과 타인에 대한 이야기로 이어집니다. 그래서 이 책은 여행기인 동시에, 삶을 대하는 태도에 관한 조용한 안내서이기도 합니다.인생이라는 여행, 그 시작은 환대였다이 책에서 가장 깊이 와닿은 건 인생을 여행에 빗댄 대목이었습니다. 인류는 오래전부터 인생이 여행과 닮았다고 여겼습니다. 어디선가 와서, 여..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