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페리스 (1) 썸네일형 리스트형 《타이탄의 도구들》 — 뷔페처럼 차려진 거인들의 비밀, 두 번 읽고서야 제맛을 봤다 솔직히 첫 독서는 실패에 가까웠습니다. 줄 긋느라 정신이 팔려서, 다 읽고 났을 때 머릿속에 남은 건 몇 단어뿐이었거든요. "명상", "이부자리부터 정리해라" 정도였달까요. 이 책은 마치 고급 뷔페식당 같았습니다. 이것도 먹고 싶고 저것도 먹고 싶어 잔뜩 담아왔는데, 막상 다 먹고 나니 배만 부르고 정작 무슨 맛이었는지는 흐릿한. 차라리 된장찌개 잘 끓이는 백반집이 나았으려나 싶을 만큼, 팀 페리스는 진수성찬을 너무 많이 차려놨더군요.그런데 두 번째로 한 챕터씩 천천히 곱씹으며 읽기 시작하니, 이야기가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이 책은 버릴 게 없는 책이었습니다. 지금은 한 챕터씩 다시 읽으며 핵심 문장을 노트에 옮기는 작업을 하는 중인데, 몇 번을 거듭 읽다 보면 나도 거인이 될 수 있을 것 같은 느낌마저.. 이전 1 다음